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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30 20:12 수정 : 2006.07.30 20:12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타격 침체에 빠진 팀의 외로운 득점원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승엽은 29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0-7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좌완 루이스 페르난데스의 몸쪽 시속 138㎞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30m짜리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31호. 25일 히로시마전 이후 나흘만에 홈런과 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이날 1-11으로 진 경기에서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73득점으로 여전히 이 부문 1위의 이승엽은 팀이 거둔 총 371득점의 20%를 혼자 해결하고 있다. 26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이 부문 2위(69점)로 추격 중인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와 비교할 때 이승엽의 득점력은 홈런의 위력을 새삼 실감케 한다.

이승엽은 또 선행주자들의 방망이 침묵으로 10경기 연속 1점 홈런포를 치고 있는 것도 아쉬웠다. 이 때문에 이승엽은 홈런과 안타(117개) 1위, 타율 2위(0.331)의 좋은 타격 성적에도 타점 부문에선 타율 26위(0.260)의 무라다 슈이치(요코하마·77개)에 11개차의 4위(66개)로 처져있다.

이승엽은 이날 2루타 2개와 홈런·볼넷 등 3타수 3안타에 100% 출루로 맹활약했지만, 요미우리는 산발 7안타의 빈공에 시달리며 1-11로 져 시즌 (40승)52패를 기록했다. 반면, 주니치는 시즌 첫 6연승을 달리며 시즌 52승(30패)을 거둬 희비가 갈렸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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