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이가와에게는 올해 5타수 2안타, 시모야나기에게는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이가와를 상대로 지난달 2일 도쿄돔에서 좌측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때린 바 있다. 전반기 막판 한신의 홈 고시엔구장에서 이승엽은 일본프로야구 전 구장 홈런을 노렸지만 후쿠하라에게 3타수 무안타로 막혀 좌절된 바 있다. 이승엽은 "한신의 투수진이 좋아 (400홈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동시에 "도쿄돔에서 평소 해 오던 것처럼 임하겠다"며 주눅이 들지 않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족으로부터 든든한 힘을 얻은 이승엽이 8월 요미우리 대반격의 선봉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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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든든한 가족과 함께 8월 스타트 |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한국에서 날아온 가족, 친지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8월을 힘차게 시작한다.
이승엽의 아버지 이춘광씨는 식구와 친지 등 10여 명을 이끌고 3일 도쿄로 건너올 예정. 손자 은혁군의 돌잔치를 즐기고 식구들과 오붓한 여름 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원래 은혁군의 생일은 12일이나 이 때 요미우리가 히로시마 원정을 떠나기에 홈 6연전이 벌어지는 이번 주 돌잔치를 치르기로 했다.
이춘광씨와 김미자씨 사이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승엽은 식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특히 2002년 1월 어머니가 뇌종양 수술을 받고 4년째 투병생활을 해오면서 가족에 대한 사랑이 더욱 애틋해졌다.
지난 2년간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었지만 '아시아홈런왕'으로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이승엽은 올해 일본 최고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적 후 4번 타자를 꿰차며 최정상급 타자로 거듭나면서 모든 일에 자신감이 붙었다.
가족들을 스스럼없이 초청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식구들도 부담없이 이승엽의 플레이를 현지에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이승엽의 아버지 이춘광씨는 귀여운 손자 은혁군이 눈에 밟힐 정도로 보고 싶었지만 그동안 아들의 플레이에 지장을 줄까 봐 일본행을 마다했었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승엽이 한일통산 400홈런을 터뜨린다면 금상첨화다. 이승엽은 한신, 요코하마와 홈 6연전을 치르는 데 아무래도 가족들이 당도하는 한신전에서 대포를 쏘아 올리는 게 여러모로 기분이 좋다.
한신은 요미우리 전에서 이가와 게이-후쿠하라 시노부-시모야나기 쓰요시 등 좌-우-좌 선발진을 가동할 계획이다. 센트럴리그 최하위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요미우리지만 올 시즌 한신과 10차례 맞대결에서 5승5패를 올리며 끈끈한 승부를 펼쳤다.
이승엽은 이가와에게는 올해 5타수 2안타, 시모야나기에게는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이가와를 상대로 지난달 2일 도쿄돔에서 좌측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때린 바 있다. 전반기 막판 한신의 홈 고시엔구장에서 이승엽은 일본프로야구 전 구장 홈런을 노렸지만 후쿠하라에게 3타수 무안타로 막혀 좌절된 바 있다. 이승엽은 "한신의 투수진이 좋아 (400홈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동시에 "도쿄돔에서 평소 해 오던 것처럼 임하겠다"며 주눅이 들지 않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족으로부터 든든한 힘을 얻은 이승엽이 8월 요미우리 대반격의 선봉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도쿄=연합뉴스)
이승엽은 이가와에게는 올해 5타수 2안타, 시모야나기에게는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이가와를 상대로 지난달 2일 도쿄돔에서 좌측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때린 바 있다. 전반기 막판 한신의 홈 고시엔구장에서 이승엽은 일본프로야구 전 구장 홈런을 노렸지만 후쿠하라에게 3타수 무안타로 막혀 좌절된 바 있다. 이승엽은 "한신의 투수진이 좋아 (400홈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동시에 "도쿄돔에서 평소 해 오던 것처럼 임하겠다"며 주눅이 들지 않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족으로부터 든든한 힘을 얻은 이승엽이 8월 요미우리 대반격의 선봉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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