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8.01 09:58 수정 : 2006.08.01 09:58

한국계로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4번 타자로 활약 중인 가네모토 도모아키(38.한국명 김지헌)가 50세까지 현역으로 뛸 수 있는 놀라운 신체 조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한신 관련 뉴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일 가네모토가 최근 교토의대 스포츠의과학 연구소의 정밀 신체 검진을 받은 결과 각종 신체지수가 20~30대 초반으로 나타나 향후 10년 동안은 현역 생활을 너끈히 지속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1968년생인 가네모토는 지난 4월9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 904경기째 연속 경기 무교체 출장해 칼 립켄 주니어가 갖고 있던 종전 기록(903경기)을 뛰어넘는 새 기록을 작성했다. 1천 경기 연속 무교체 출장에는 이제 12경기만 남았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 시절인 1999년부터 6년여 간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외야 한 자리를 지킨 것으로 진정한 '철인'으로 불려도 마땅한 선수다. 재일 동포 3세인 그는 2004년에는 주니치 좌완투수 이와세 히토키이 던진 공에 맞아 왼손 연골 골절이라는 중상을 당했으나 불굴의 의지로 출장을 강행했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가네모토의 혈관연령은 23살로 측정됐고 근육도 20대와 맞먹는 수준이었다는 것. 다만 피로가 누적됐지만 비타민과 미네랄만 보충하면 여전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92년 히로시마에서 프로에 데뷔, 지난해까지 1천608경기에서 통산 타율 0.294를 때리고 337홈런을 쏘아 올리며 1천23타점을 올린 가네모토는 올해도 92경기에서 타율 0.294, 13홈런, 52타점으로 믿음직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도쿄=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