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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01 21:06 수정 : 2006.08.01 21:49

요미우리 자이언츠 4번 타자 이승엽이 1일 저녁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 1회말 2사 3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투수 이가와 게이의 시속 143㎞짜리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시즌 32호이자 한-일 통산 400호 홈런포다. 도쿄/연합뉴스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29·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가 한-일 통산 400호 홈런과 시즌 두번째 끝내기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1일 저녁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한신 타이거스와의 안방경기에서 첫 타석인 1회말 선제 2점포로 시즌 32호, 한-일 통산 400호 홈런포를 터뜨린 뒤 2-2로 맞선 9회말엔 끝내기 2점포로 자신의 대기록을 자축했다. 이승엽은 지난 4월21일 도쿄돔에서 연장 11회 한신을 상대로 끝내기 역전 2점 홈런을 친 바 있다.

올해 95경기 만에 시즌 33호를 친 이승엽은 2004년 14개, 2005년 30개를 포함해 일본 통산 77개를 기록했고, 1995년부터 2003년까지 9년 동안 국내에서 친 324개를 합해 한-일 프로 통산 401개를 만들어냈다. 이날로 29살11개월13일을 맞은 이승엽은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 미국의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서른살 이전에 400홈런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40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메이저리그 41명, 일본프로야구 13명뿐이다.

이날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한 이승엽의 맹활약에 힘입어 요미우리는 4-2로 이겨 3연패에서 벗어났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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