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찾아올 무더위에도 한화의 '보물' 유현진이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면 현재 2위인 한화는 대망을 품어볼 만하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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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유현진 중후반 페이스 특별관리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괴물 신인' 유현진의 중후반 페이스 조절을 위한 특별관리에 나섰다.
한화 한용덕 투수코치는 2일 유현진이 무더위를 이기고 중후반까지 현재의 페이스로 던질 수 있도록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한 경기당 던지는 공 개수를 줄였다. 종전에는 120개 정도까지 던지게 했지만 이제는 박빙 승부가 아니면 100개 안팎으로 던지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전에는 체력 훈련을 유현진이 자율적으로 하도록 맡겼지만 7월부터는 러닝, 웨이트트레이닝 등을 코치진이 하나하나 체크하며 특별관리하고 있다.
이는 신인인 유현진이 초반에 의욕이 앞서 무리하다가 중후반에 체력이 떨어져 초반 페이스를 지키지 못할 것을 우려해서 나온 대책이다.
실제로 6월23일 KIA전에서 유현진은 8⅔이닝 동안 130개나 되는 공을 던졌다. 하지만 7월 들어서는 완봉승을 거뒀던 7일 삼성전 114개를 제외하면 7,80개에서 100개 안팎까지 투구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의 특별관리 덕분인지 유현진은 4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1일 롯데전에서도 7이닝 동안 공 102개로 삼진 9개를 잡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았는데 경기 후반에도 여전한 구위를 자랑하며 왜 '괴물'로 불리는지를 또 한 번 입증했다.
14승3패, 평균자책점 2.23, 탈삼진 139개로 신인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는 유현진이 꿈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중후반 페이스를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찾아올 무더위에도 한화의 '보물' 유현진이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면 현재 2위인 한화는 대망을 품어볼 만하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찾아올 무더위에도 한화의 '보물' 유현진이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면 현재 2위인 한화는 대망을 품어볼 만하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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