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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즈 715 홈런볼, 경매서 22만달러에 낙찰 |
미국프로야구 역대 통산 최다 홈런 2위였던 베이브 루스(714개)를 넘어선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의 715호 홈런볼이 경매시장에서 22만 달러(2억1천240만원)에 낙찰됐다.
AP 통신은 4일(한국시간)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e 베이에서 이 홈런볼이 22만100달러에 팔렸다고 전한 뒤 이는 애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본즈는 지난 5월29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김병현(27)을 상대로 4회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투런 아치를 뽑아내며 개인 통산 715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이 공을 잡은 앤드루 모비처 부부는 집값 마련을 위해 공을 경매에 넘겼고 경매는 지난달 25일부터 열흘간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715호 홈런공을 10만 달러(9천490만 원) 수준에서 낙찰될 것으로 관측했었고 일부 전문가들은 본즈의 스테로이드 복용 논쟁과 관계 없이 50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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