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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남, 마이너리그서 1이닝 2K |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버펄로 바이슨스의 우완투수 최향남(35)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최향남은 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주 버펄로 던 타이어 파크에서 벌어진 노포크 타이즈(뉴욕 메츠 산하)와 홈경기에서 팀이 8-2로 앞선 8회초 중간계투로 나와 1이닝을 1안타 삼진 2개로 처리했다.
그는 첫 타자 라샤드 엘드리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이어 앤더슨 에르난데스는 땅볼로 잡았다. 2사에서 루벤 고테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호세 오퍼맨을 삼진으로 보내면서 8회를 깔끔하게 막고 교체됐다. 팀은 8-2로 승리했다.
그는 지난달 28일에도 루이스빌 배츠(신시내티 산하)전에서 3-5로 뒤지던 3회초 무사 만루에서 구원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 허용하며 삼진 8개를 솎아냈고 무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팀이 3-6으로 져 승수를 쌓지는 못했다.
최향남은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돌아온 뒤 지난달 20일부터 호투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시즌 성적은 5승5패, 평균자책점은 2.85를 기록했다.
빅리그 승격을 노리는 최향남은 외야수 프랭클린 구티에레스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면서 구티에레스의 로스터 자리를 확보하려고 지난달 14일 부상자명단에 등재되는 설움을 겪었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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