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국보급 투수' 출신인 선동열 삼성 감독 역시 이날 "그동안 워낙 몸 관리를 잘했기 때문에 200승 도전까지 하게 된 것 아니냐"며 송진우를 추켜세웠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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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젊은 선수 200승 도전 송진우 본받아야” |
김인식 한화 이글스 감독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개인통산 200승에 도전하는 송진우(40)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5일 대전구장에서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로부터 이날 200승에 도전하는 송진우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한 마디로 대단한 선수"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송진우는 과거에 빠른 볼로 전부 해결했지만 점차 나이가 들면서 최근 몇 년간 상대를 위압하는 대신 컨트롤과 변화구, 상대의 심리를 꿰뚫는 피칭으로 승부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젊었을 때보다 승수 쌓는 것은 힘들지만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200승에 도전하는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에는 200승을 어떻게든 해야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본인이 열심히 해 여기까지 왔다"면서 "송진우의 강한 의지와 집중력은 젊은 신인급 선수들이 본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진우가 투수로서 장수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체력관리,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나고 결정적인 순간에 강한 승부욕과 집중력을 발휘해 그것이 맞아떨어진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투수 선배로서 송진우가 선수 생활을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낸 뒤 "본인이 체력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어 앞으로 2∼3년 더 선수생활을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한용덕 한화 투수코치도 "송진우가 선수로서 오랫동안 뛸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강한 승부욕 덕분이다"면서 "당구, 오락 등 경기라고 생각되는 모든 것을 할때는 놀라운 승부욕을 발휘한다"고 평했다.
그는 또 "부모님으로부터 강한 체력을 타고 났기 때문인지 같이 선수로 뛸때 보면 부상이나 등판 뒤에 다른 선수보다 훨씬 회복이 빨랐다"면서 "올해 다른 투수들과 똑같이 등판 간격을 유지했고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경기가 수차례 취소되는 바람에 체력이 많이 회복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국보급 투수' 출신인 선동열 삼성 감독 역시 이날 "그동안 워낙 몸 관리를 잘했기 때문에 200승 도전까지 하게 된 것 아니냐"며 송진우를 추켜세웠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대전=연합뉴스)
한편 `국보급 투수' 출신인 선동열 삼성 감독 역시 이날 "그동안 워낙 몸 관리를 잘했기 때문에 200승 도전까지 하게 된 것 아니냐"며 송진우를 추켜세웠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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