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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05 20:53 수정 : 2006.08.05 20:53

`코리안 특급'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건강한 모습으로 팀에 돌아왔다.

샌디에이고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장(腸) 출혈로 빈혈증세를 보인 박찬호가 수혈을 받고 웃으면서 팀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지금 몸 상태가 100%에 가깝다. 두통은 사라졌다"면서 "7일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은 뒤 의사들이 상태를 말해줄 것이다. 또 그동안 5천장 찍은 내시경에서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수혈을 받도록 혈액을 제공한 동료들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박찬호는 "오늘까지 구단의 마사지 치료사인 켈리 카라브레스, 동료 투수인 제이크 피비와 그의 아내, LA에 사는 한 친구의 도움으로 수혈을 받았다"고 밝힌 뒤 "나는 여러분들의 가족 중 하나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이어 "의사로부터 수혈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누구한테 혈액을 공급받아야 할지 걱정을 했었다"면서 "헌혈을 하겠다고 자원했던 제이크 피비, 우디 윌리엄스, 크리스 영 등 팀 동료들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지난 달 31일 빈혈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박찬호는 당초 오는 11일 엔트리에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구단 트레이너로부터 좀더 정확한 검사를 받은 뒤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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