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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09 10:02 수정 : 2006.08.09 10:02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기록' 송진우(40.한화)가 투수 200승 고지에 다시 도전한다.

송진우는 10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대망의 개인통산 200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1989년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해 프로 18년 만에 바라보는 국내 최초의 달성기록으로, 야구계 전체가 쾌거의 순간을 주시하고 있다.

기대를 모으는 `거사'가 대체로 그렇듯 200승 금자탑도 막판 들어 `마'가 낀 듯한 모습이다.

지난 6월 22일 개인통산 198승을 쌓은 송진우는 쾌투하고도 승수와 인연을 못 맺는가 하면 장마로 등판이 번번이 취소돼 한 달이 훌쩍 지난 7월 30일 두산전에서 199승을 올렸다.

최근 등판이던 지난 5일 삼성전에서는 맞상대 배영수의 호투에 밀린 데다 홈런 두 방을 얻어맞아 200승이 불발했다.

10일 상대 KIA도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IA 관계자는 선발투수 로테이션상으로는 장문석과 세스 그레이싱어가 거론되고 있지만 장문석이 최근 등판에서 손가락에 물집이 잡혔던 만큼 그레이싱어가 송진우의 맞상대로 낙점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레이싱어는 현재 구위와 기세가 가장 무서운 외국인 투수다. 지난 6월 18일 LG전부터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데다 최근 5경기에서 2점 이상 실점한 적이 없다.

송진우가 `마의 -1'을 넘어 금자탑을 쌓는 데는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폭발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송진우는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 4월 8일 개막전에서 6⅓이닝을 4피안타, 3볼넷으로 1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이 7회말에 터지는 바람에 팀은 3-1로 이겼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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