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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09 11:20 수정 : 2006.08.09 11:28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외야수 추신수(24)가 통쾌한 적시 2루타를 치면서 물오른 타격실력을 뽐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제이콥스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63(38타수 10안타)로 올라갔고 지난 달 31일 시애틀전부터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펼쳤다.

추신수는 2회 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후 헥터 루나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2루에서 아웃됐다.

4회 2사에서는 낮은 변화구를 잡아당겨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팀이 1-4로 뒤지던 6회 말 2사 1, 2루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우완투수 제레드 위버(24)의 바깥쪽 낮은 직구를 깨끗히 밀어쳐 좌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시원한 2루타를 터뜨렸다.

2루 주자 제이슨 마이클스는 홈까지 들어왔고 계속된 2사 2, 3루의 기회에서 다음타자 루나의 우전안타 때 추신수도 득점에 성공해 4-4 동점이 됐다.

8회 말 2사 1루에서는 바깥쪽 볼에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클리블랜드는 8회 초 애덤 케네디에게 적시타를 얻어맞는 뒷심부족으로 4-5로 지면서 4경기 연속 1점차로 패했다.

한편 클리블랜드에서 우익수 겸 1루수로 뛰어온 우타자 케이시 블레이크(33)가 이날 발목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추신수는 당분간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에 따라 좌타자와 우타자가 번갈아 출장하는 것)'에서 벗어나 매 경기 선발출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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