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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남, 마이너리그서 시즌 6승째 |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버펄로 바이슨스의 오른손 투수 최향남(35)이 구원등판해 팀 타선의 폭발로 한달만에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최향남은 9일(한국시간) 뉴욕주 버펄로 던 타이어파크에서 벌어진 트리플A 오타와 링크스(볼티모어 산하)와 홈경기에 4-8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초 구원등판해 2이닝 동안 1실점(무자책점)했다.
최향남은 8회 2루타를 허용한데다 포수가 공을 놓치고 중견수가 실책하는 등 잇따른 수비실책으로 1점을 내줬다.
9회에도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두번째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1루주자의 도루사와 마지막 타자의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버펄로는 8회말 솔로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은 뒤 9회말에는 홈런 2방을 터뜨리는 등 7점을 대거 득점하며 승부를 12-9로 뒤집어 최향남에게 시즌 6승째(5패)를 안겼다. 최향남은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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