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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09 15:49 수정 : 2006.08.13 19:54

2일 일본 도쿄 신주쿠역의 신문 가판대에 전날 이승엽의 한-일통산 400호 홈런 소식을 크게 실은 신문들이 진열돼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승엽 오사다하루(王貞治) 55 홈런 신기록 넘는다
일본 언론 이승엽 55호 홈런 신기록 경신에 기대감

일본 열도의 관심이 이승엽의 홈런 신기록 경신에 모아지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인 <산케이스포츠> <스포츠호치> <스포츠닛폰> 인터넷판은 8일 이승엽의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 경신 가능성에 대해 일제히 언급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열심히 하겠다. 55호 홈런을 넘어서는 기대에 응하는 것이 프로다”는 이승엽의 말을 전하며“홈런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승엽이 55개를 넘어서겠다는 의욕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이승엽은 100 경기를 치르며 35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지금 페이스대로라면 남은 45경기에서 16개를 더 칠 수 있고, 이번 시즌에 모두 51개의 홈런을 때려 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스포츠호치>도 “이승엽이 지금까지 35호 홈런를 때려내 이 상태라면 이번 시즌에 약 51개의 홈런을 쳐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여름에 강해지는 이승엽은 “더워지면 페이스가 살아난다”며 “자신감만 가지면 홈런 55개도 꿈만은 아니다”고 신기록 경신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승엽은 홈런을 친다면 기분 좋겠지만 팀이 이기는 것이 최우선이다. 타점도 사구도 소중하다”며 욕심없는 태도를 내비쳤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스포츠닛폰> 인터넷판도 ‘이승엽이 일본 신기록에 도전?’이라는 기사를 통해 “이승엽이 소프트뱅크 오사다하루 감독이 가지고 있는 55호 홈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아직 먼 얘기’라고 말할뿐 한개 한개 쌓아가면 팀이 이기게 되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성적도 좋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의 관심에서 보여지듯 착실한 컨디션 관리를 하고 있고, 별다른 불안 요소가 없는 이승엽의 말투에서 기록 경신의 순풍이 불지 주목된다.


<한겨레> 온라인뉴스팀 이충신 기자 cslee@ne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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