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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16 23:04 수정 : 2006.08.16 23:04

정의윤 싹쓸이 3루타로 롯데 울려…송진우 200승 또 실패

9회초 4-9, 9회말 10-9.

엘지가 9회말 기적같은 뒤집기로 롯데를 물리치고 다시 꼴찌에서 벗어났다. 16일 잠실에서 열린 엘지와 롯데의 프로야구 경기. 9회말 7-9까지 따라붙은 엘지가 2사 만루의 천금같은 기회를 이어갔다. 정의윤이 타석에 들어섰다. 타석에 들어선 정의윤은 바뀐 투수 나승현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렸다. 엘지 선수들은 결승득점을 한 안재만을 둘러싸고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도 한듯이 펄쩍펄쩍 뛰었다. 엘지는 4-9로 뒤지던 9회말 타자일순하며 4안타 3볼넷으로 대거 6점을 뽑아 짜릿한 뒤집기승을 거뒀다. 9회말 최다득점차 역전승 타이기록. 종전 기록은 90년 6월 해태가 롯데를 상대로 2-7에서 8-7 역전승을 거둘 때 9회말에 뽑은 6점이다. 엘지는 롯데에게 승차는 0.5경기 뒤졌지만, 승률에서 1리 앞서 하룻만에 다시 탈꼴찌에 성공했다. 롯데 펠릭스 호세는 시즌 18호 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 이대호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송진우(40·한화)는 개인통산 200승 도전에 세번째 실패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송진우는 이날 에스케이와의 문학 방문경기에 선발로 나서 5⅓회 동안 9안타 1볼넷에 3실점한 뒤 2-3으로 뒤진 6회 1사 2·3루에서 권준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화는 송진우가 강판된 뒤 뒤늦게 타선이 폭발해 에스케이를 6-3으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7회 홍성흔의 개인통산 4번째 만루홈런 등으로 대거 7점을 뽑으며 현대에 9-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선발 전병호의 6연승 행진을 발판으로 기아를 2-0으로 물리쳤다. 문학/권오상, 김동훈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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