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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17 18:01 수정 : 2006.08.17 18:30

박찬호가 17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안방경기 2회초 배리 본즈에게 시즌 16호 홈런(통산 724호)을 맞은 뒤 실망스런 표정을 보이고 있다. 샌디에이고/AP 연합

5⅓이닝 3실점…8회 포수 악송구로 승리 날려

마흔살 노장선수의 도루 하나가 박찬호의 시즌 8승을 앗아갔다.

4-3, 1점차로 앞선 8회 샌디에이고의 세번째 투수 클라 메레디스는 샌프란시스코의 선두타자 모이세스 알루(40·우익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후속타자를 외야뜬공으로 잡아 1사 1루가 됐다. 이때 알루는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마이크 피아자의 악송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후속타자의 평범한 1루 땅볼 때 알루가 홈을 밟는 순간 박찬호의 승리는 사라졌다.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7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회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5안타 3볼넷을 허용하며 3실점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아냈다. 박찬호는 4-2로 앞선 6회 1사 1·3루에서 적시 2루타를 맞아 1실점한 뒤 후속타자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이어 던진 클라 메레디스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쳐 승리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이후 4-4 동점이 되면서 박찬호의 승리가 날아갔다.

박찬호는 앞서 2회 선두타자 배리 본즈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월홈런(개인통산 724호)을 맞았고, 3회에도 선두타자 토드 그린에게 홈런을 내줘 시즌 20개째 홈런(통산 202개)을 허용했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3회 접전 끝에 5-7로 졌다.

한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미네소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네번째 타석인 8회 2사 1루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했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4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312를 기록했고, 팀은 2-7로 졌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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