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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18 18:39 수정 : 2006.08.18 18:39

사진 연합뉴스

미국 현지신문 “파이리츠 영입 희망” 보도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을 데려가려는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입질’이 본격화되나?

메이저리그의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승엽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 후보로 언론에 보도됐다. 피츠버그 지역신문 〈포스트 가제트〉는 18일(한국시각) 피츠버그가 요미우리 1루수 이승엽 영입 경쟁에 나선 뉴욕 양키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들 중 하나라고 지목했다.

내년 시즌 전력보강을 꾀하는 피츠버그의 루이 엘하워 단장 특별보좌역 등 구단 관계자들은 지난 13일 요미우리-히로시마 도요카프 경기가 열린 히로시마 시민구장을 직접 찾아 이승엽 경기를 지켜보는 등 특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 언론은 지난주까지 36홈런에 타율 0.324, 79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이 오 사다하루(왕정치·현 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와 터피 로즈, 알렉스 카브레라가 세운 일본 한 시즌 최다홈런기록(55개) 경신에 도전하고 있고, 이미 한·일 통산 400홈런을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최하위를 달리고 있어 전력강화를 위해선 투타에서 모두 선수영입이 절실한 상황이어서, 일본프로야구 홈런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승엽에 매력을 충분히 느낄만하다.

하지만, 이승엽의 미국 진출시 몸값이 3년 2100만달러 전망이 나오면서 피츠버그가 이승엽 영입에 적극 나설지는 미지수다. 뉴욕 양키스와 엘에이 다저스 등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이승엽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고, 요미우리 역시 이승엽의 잔류를 희망하며 3년 10억엔(85억여원)의 대형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승엽의 몸값과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은, 앞으로 남은 센트럴리그 일정에서 얼마나 더 홈런을 치고 타율을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오상 기자, 연합뉴스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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