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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20 22:34 수정 : 2006.08.20 22:34

13승으로 한화 5연승 이끌어
롯데 호세 19호 홈런 선두

문동환(34·한화)이 시즌 최소투구 완투로 생애 두번째 최다승인 13승을 올렸다. 롯데 호세는 19호로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문동환은 20일 대전 엘지전에 선발 등판해 9회 동안 34명의 타자를 상대로 88개의 공만 던져 홈런 1개를 포함해 10안타 5실점하고도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 투수가 됐다. 88개의 투구수는 9회 기준 올 시즌 최소다. 종전 시즌 최소투구수는 7월25일 다니엘 리오스(두산)의 96개였고, 역대 최소는 1987년 8월25일 해태전 임호균(청보)의 73개. 팀 후배 류현진(15승)을 2승차로 추격한 문동환은 1999년 롯데시절 거둔 17승(4패) 다음으로 개인 최다인 13승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앞으로 최소 6차례의 등판 기회가 예상되는 그가 자신의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울지도 관심사가 됐다.

4회 선두타자 오태근에게 솔로포를 맞은 문동환은 6회 6안타를 얻어맞으며 4실점해 4-5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팀이 공수교대 뒤 곧바로 3점을 뽑아 재역전을 시킨데 힘입어 9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호투했다. 한화는 3회 제이 데이비스의 선제 2점포 등 홈런 4개를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터뜨리며 기분좋은 5연승을 달렸다. 엘지는 대전 한화전 3연패로 다시 최하위로 내려갔다.

롯데 손민한 역시 안방인 사직에서 9회 동안 사사구 없이 6안타에 삼진 5개를 잡아내며 기아 타선을 1실점으로 막고 5-1 승리에 앞장섰다. 5회 솔로홈런을 터뜨린 펠릭스 호세는 시즌 19호로 팀 동료 이대호(18개)를 1개차로 따돌리고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롯데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5일만에 꼴찌에서 벗어났다. 잠실에선 안방팀 두산이 1-1로 맞선 7회 2사에서 이종욱의 좌익수 왼쪽 2루타와 유격수 실책, 안경현의 중전안타로 결승점을 뽑아 선두 삼성에 2연패를 안겼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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