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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25 23:09 수정 : 2006.08.25 23:09

9회 2사 만루서 결승타…두산 5위 올라

신명철(롯데)이 9회말 2사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 짜릿한 승리를 연출했다.

롯데는 25일 사직에서 열린 에스케이와의 안방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말 2사만루 볼카운트 2-2에서 8회 1루수로 들어온 신명철이 에스케이 세번째 투수 정대현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맞히는 끝내기 안타를 쳐 2-1로 이겼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특히 올 시즌 4승8패로 열세였던 에스케이로부터도 4연패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이날 승부는 선발진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롯데는 손민한이 8회 동안 3안타에 삼진 7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던졌고, 에스케이 역시 김원형이 8회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팀은 약속이나 한 듯 9회 차례로 만루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이를 승리로 연결한 것은 롯데였다. 9회 초 에스케이는 롯데 5번째 투수 박지철로부터 안타 1개와 몸 맞는 공,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정경배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반면, 롯데는 1사 만루의 기회에서 대타 박연수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6번 타자 신명철이 5구째를 통타해 시즌 22번째 끝내기 안타로 멋진 승리를 이끌어냈다.

잠실에선 두산이 엘지를 방문팀으로 맞아 선발 다니엘 리오스의 2실점 호투와 장단 12안타를 앞세워 8-4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이날 롯데에 진 에스케이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리오스는 8회 동안 5안타 1볼넷에 삼진 7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11패)째를 올려 5년 연속 10승 고지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엘지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에 12경기 연속안타 행진까지 벌인 박용택만이 홀로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는 데 그쳐 방문경기 9연패에 빠졌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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