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8.26 21:20
수정 : 2006.08.2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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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승리한 이승엽과 동료들 26일 저녁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대 한신 타이거스 경기. 경기를 승리로 이끈 이승엽이 동료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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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승엽은 26일 오사카 인근 고시엔 구장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방문경기에서 3-0으로 앞서던 3회 2사 2루에서 상대 우완선발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의 초구를 잡아 당겨 깨끗한 1타점짜리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시즌 86타점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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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와 타점 올린 이승엽 26일 저녁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대 한신 타이거스 경기. 경기를 승리로 이끈 이승엽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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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주니치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이나 지난 22일 요코하마전에서 3안타를 제외하고 나머지 5경기에서는 각각 안타 1개씩만을 기록했고 삼진은 8개를 당한데서 알 수 있듯 타격 컨디션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비롯된 피로감이 몰려오는 데다 왼쪽 무릎 통증까지 겹쳤기 때문.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6-0으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는 투수 앞 병살타에 그쳤다. 시즌 4번째 병살타. 7회에는 또 한 번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은 0.321로 약간 떨어졌다.
이승엽은 7회 수비부터 사이토 다카유키로 교체됐다.
요미우리는 고쿠보 히로키의 솔로포 2방 등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한신을 10-0으로 완파했다. 요미우리 선발 우쓰미 데쓰야는 4피안타 완봉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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