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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30 08:27 수정 : 2006.08.30 08:27

메이저리거 투수 백차승(26.시애틀 매리너스)이 서재응(29)의 소속팀인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를 상대로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탬파베이는 30일(한국시간) 보도자료인 게임노트를 통해 백차승이 다음 달 3일 오전 8시15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백차승은 여세를 몰아 2연승을 노린다.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서재응이 몸 담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탬파베이는 4연패에 빠져 지구 1위 뉴욕 양키스와 간격이 무려 26경기 차로 벌어진 약팀이고 시애틀이 같은 리그 서부지구 꼴찌 추락에도 최근 5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백차승의 승리 기대를 부풀린다.

선발 맞대결 상대도 올 해 승수 없이 1패에 방어율 7.53으로 부진한 빅리그 2년차 좌완 J.P 하월이라서 승수를 쌓을 좋은 기회다.

백차승의 시즌 2승 수확 관건은 효율적인 투구 수 관리.

백차승은 지난 28일 보스턴전 때 최고구속 148㎞의 공을 뿌리며 5회까지 안타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고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구위가 떨어져 6회 1점 홈런 두 방을 맞았던 아픈 경험이 있다.

당시 5⅔ 이닝 3실점(2자책점)하면서 총 107개의 공을 던져 마이크 하그로브 시애틀 감독으로부터 투구 수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받았다.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었던 지난 2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도 5이닝 동안 103개를 던졌다.

경제적인 피칭으로 힘을 비축해야 승리 확률도 그 만큼 높아지는 셈이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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