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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31 00:22 수정 : 2006.08.31 00:22

류현진 이어 두번째
삼성전 무실점 호투

장원삼(23·현대)이 새내기로서는 두번째로 두 자리 수 승리를 올렸다.

경성대 출신의 장원삼은 30일 수원 삼성전에서 선발로 나와 5⅔이닝 동안 23타자를 상대로 3안타 4볼넷에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은 5-0 완승과 함께 2연승을 했다. 이로써 장원삼은 류현진(한화·16승)에 이어 신인으로 두번째 10승 고지에 올랐다. 팀 동료인 캘러웨이와 함께 다승부문 공동 6위.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장원삼은 2회에 볼넷과 좌전안타, 보내기 번트, 다시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난 뒤 안정을 찾았다. 3회와 4회에 첫 타자를 각각 볼넷과 안타로 내보냈지만, 연속 삼진과 병살타로 삼성 타선의 기를 꺾어놓았고, 5회 들어선 삼진과 외야뜬공, 다시 삼진으로 틀어막았다.

장원삼이 호투하는 사이 현대 타선은 2회 이숭용과 서한규의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나는 등 5회까지 5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잠실에선 나란히 홈런 1, 2위를 달리고 있는 펠릭스 호세와 이대호가 각각 투런포를 터뜨린 롯데가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두산을 13-1로 대파했다. 5경기 만에 홈런포를 쏴올린 호세는 시즌 20호, 9경기 만에 담장을 넘긴 이대호는 19호를 각각 기록하며 홈런왕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두산 선발 다니엘 리오스는 5년 연속 10승을 달성할 기회였지만, 호세의 홈런을 맞고 4회 강판됐다. 문학에선 채병용이 7회 동안 2안타 1볼넷에 삼진 8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던지고, 박재홍이 시즌 17호 홈런을 터뜨린 에스케이가 엘지를 5-1로 물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1개월34일 만에 1군에 복귀한 기아 이종범은 7번 타자로 나와 안타는 없었지만 1타점과 1득점을 올리며 팀의 6-4 승리를 거들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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