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진은 "오랜만에 1군 복귀를 앞두고 있어 약간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면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몸 상태나 컨디션은 모두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봉근 KIA 투수 코치는 "(이)대진이는 어깨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고 구속도 평균 130㎞ 후반대를 꾸준히 기록할 정도로 괜찮다"면서 "원래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이기 때문에 곧바로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려 경기 감각을 익히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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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대진, 2년 4개월여 만에 복귀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오뚝이' 투수 이대진(32)이 2년 4개월여 만에 팬 곁으로 돌아온다.
KIA는 지난 2004년 4월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오랫동안 재활훈련을 해 온 이대진이 엔트리가 현재 26명에서 31명으로 확대되는 9월1일부터 1군에 등록해 마운드에 설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대진은 1993년 해태(KIA 전신)에서 프로에 데뷔해 통산 85승52패, 22세이브, 평균 자책점 3.22를 기록하며 `호랑이 군단'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시속 150㎞에 이르는 묵직한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로 1995년(163개)과 1998년(183개) 두 차례 탈삼진왕에 올랐고 1998년 5월14일 현대전에서는 10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세우는 위력을 떨치기도 했다.
그러나 1999년 초부터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긴 재활에 들어갔고 2004년까지 세 차례나 수술을 받는 아픔을 겪었다.
재활 중이던 2000년에도 37경기에 나와 8승6패, 13세이브를 올리며 끝없는 야구 열정을 보였고 2002년 5월에는 타자로 변신했지만 23경기에서 타율 0.083(36타수 3안타)의 저조한 성적으로 타자로 전향하는데 실패했다.
2003년 5월에 투수로 복귀해 4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뒤 어깨 통증으로 마운드에 서지 못했고 2004년 4월에도 3경기에서 1패만 안고 재활군에 내려간 뒤 그해 10월 일본에서 3번째 오른쪽 어깨 수술로 재기를 다짐한다.
이대진은 재활군에서 구슬땀을 흘리다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피칭에 들어갔으며 지난 7월6일부터 2군 10경기에서 27⅓ 이닝을 던져 2승2패, 평균 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9일 롯데와 2군 경기에 선발등판해 4⅓ 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져 탈삼진 4개, 피안타 4개, 1실점으로 호투했고 직구 최구 구속은 시속 141㎞까지 나왔다.
이대진은 "오랜만에 1군 복귀를 앞두고 있어 약간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면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몸 상태나 컨디션은 모두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봉근 KIA 투수 코치는 "(이)대진이는 어깨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고 구속도 평균 130㎞ 후반대를 꾸준히 기록할 정도로 괜찮다"면서 "원래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이기 때문에 곧바로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려 경기 감각을 익히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진은 "오랜만에 1군 복귀를 앞두고 있어 약간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면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몸 상태나 컨디션은 모두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봉근 KIA 투수 코치는 "(이)대진이는 어깨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고 구속도 평균 130㎞ 후반대를 꾸준히 기록할 정도로 괜찮다"면서 "원래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이기 때문에 곧바로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려 경기 감각을 익히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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