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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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홈런 3발 한꺼번에 날려 |
미국 프로야구 홈런 선두 라이언 하워드(27.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아치 3개를 한꺼번에 그려냈다.
하워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서 1회 솔로포, 3회 투런포, 6회 솔로포 등 홈런 3발을 날렸다.
하워드는 이로써 올 시즌 홈런 52개를 쌓아 알폰소 소리아노(44홈런.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지난 해 리그 신인왕 하워드는 메이저리그에서 23번째로 한 시즌 홈런 50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가장 최근에 50고지를 밟은 선수는 2002년 알렉스 로드리게스(57개.당시 텍사스 레인저스)와 짐 토미(52개.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였다.
하워드는 0-1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애틀랜타 선발투수 팀 허드슨으로부터 중월홈런을 때렸다. 3-1로 앞선 3회 2사 1루에서 중월홈런, 6-1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와서 좌월홈런을 뽑아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상대 투수는 모두 허드슨이었다.
마지막 달 몰아치기에 시동을 건 하워드는 60홈런 고지에 대한 기대도 부풀리고 있다. 지금까지 한 시즌 60홈런을 넘긴 선수는 배리 본즈,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 로저 매리스, 베이브 루스 등 5명이다.
한편 부상 이후 홈런포가 주춤했던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이날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자신의 40.41.42호포를 연달아 터뜨리며 팀의 6-3 승리를 주도했다. 푸홀스가 홈런 3개를 한 경기에서 몰아친 것은 개인 통산 3번째이자 올 시즌 두 번째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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