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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남, 마이너리그 방어율 2위 아쉽게 무산 |
서른 다섯에 본고장 야구에 도전한 최향남(35.버펄로 바이슨스)이 마이너리그 방어율 2위를 아쉽게 놓쳤다.
최향남은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링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트리플A 오타와 링스와 원정경기를 끝으로 인터내셔널리그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전날에도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11차례 선발등판을 포함해 34경기에 나와 106⅓이닝 동안 8승5패에 방어율 2.37을 기록했다.
단연 돋보이는 것은 방어율로 전체 인터내셔널리그에서 브라이언 마손(2.03, 스크랜튼 레드배런스)에 이어 2위에 해당하지만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해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버펄로 공식 홈페이지는 `아깝다(JUST SHORT)'라는 토막기사에서 "시즌 내내 믿음직했던 최향남이 방어율 2.37로 리그 최고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었으나 6⅓이닝이 모자랐다"고 밝혔다.
한편 최향남은 올 시즌 삼진은 모두 103개를 잡아내 팀 내 최다이자 인터내셔널리그 13위에 올랐다.
최향남은 빅리그를 한 번 밟아보겠다는 뜻을 품고 지난 겨울에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버펄로에 입단했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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