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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산뜻한 출발 |
미네소타전 1이닝 무안타 무실점
4일(한국시각)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김병현과 김선우 등 한국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병현(26·보스턴 레드삭스)은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첫 시범경기 3회 팀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제이슨 바틀렛을 투수앞 땅볼, 마이클 라이언과 루 포드를 각각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반면, 마이너리그로 떨어진 김선우(27·워싱턴 내셔널스)는 이날 벳훈쿨맨칼리지와 연습경기에서 2⅓회 동안 안타 5개와 볼넷1개를 내주며 1실점했다. 김선우는 초청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으나, 남은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메이저리그 재입성이 어렵게 된다.
◇… 뉴욕 메츠의 구대성(36)과 서재응(28)은 7일 나란히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메츠는 이들이 이날 ‘스플릿 스쿼드’(2팀으로 나눠 하루에 2경기를 하는 것)로 진행되는 시범경기에 나란히 등판한다고 밝혔다.
구대성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선발 빅터 잠브라노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서재응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매트 긴터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나선다.
한편, 구대성이 애초 출장 예정이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추신수(23·시애틀 매리너스)는 첫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이날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1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포트세인트루시, 피오리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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