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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08 16:26 수정 : 2006.09.08 16:26

구대성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간판 마무리 투수 구대성(37)도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 불참을 선언했다.

김인식 한화 이글스 감독은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구대성이 허리 부상으로 인해 12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

이에따라 도하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로 선발되고도 불참을 통보한 선수는 김동주와 홍성흔(이상 두산)에 이어 3명으로 늘어났다.

KBO는 구대성의 불참 사실을 곧바로 아시안게임 사령탑인 김재박 현대 유니콘스 감독에게 전달했으며 김재박 감독은 조만간 선발 위원들과 전화 통화를 통해 대체 선수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대성은 당초 31명을 뽑은 1차 엔트리에서 제외됐으나 김재박 감독이 불펜 강화를 위해 최종 22명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30대 후반으로 접어든 구대성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12월에 공을 던지기는 무리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 김재박 감독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김재박 감독은 "그동안 병역혜택 등을 받았으면 국가를 위해 좀 더 해야지..."라고 운을 뗐다.

또 김 감독은 "불참하는 선수들 때문에 다시 선발위원회를 열 계획은 없고 선발위원들과 전화로 상의해 대체할 선수 3명을 한꺼번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는 9월15일까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제출해야 하며 KOC는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0월1일까지 도하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DAGOC)에 명단을 제출하게 된다.

DAGOC에 통보되고 나면 부상 등의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원칙적으로 선수 교체는 불가능하다.

천병혁 기자 shoel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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