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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14 00:03 수정 : 2006.09.14 00:11

한화 연경흠(오른쪽)이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3회말 중월 2점홈런을 친뒤 유지훤 3루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팽팽하던 5회 더블스틸로 뚫고 2-0 ‘2연승’

갈 길 바쁜 두산의 등을 롯데가 떠밀어준 꼴이 됐다.

4강 다툼에 1승이 목마른 두산이 롯데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기아를 내리고 4위에 올랐다. 지난 8월5일 이후 39일만이다. 두산은 13일 마산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이혜천-박명환-정재훈이 이어 던진 투수력을 앞세워 롯데를 2-0으로 눌렀다. 전날(6-0)에 이어 또 다시 완봉승을 거둔 두산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롯데전 9승3패의 천적관계도 이어갔다.

4회까진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롯데 타자들은 두산 선발 이혜천의 빠른공에 밀려 5이닝 동안 2안타밖에 때려내지 못했다. 답답하긴 두산 방망이도 마찬가지. 4회까지 매회 주자가 나갔으나 상대 선발 손민한의 위기 관리능력에 휘말려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균형은 발빠른 두산 이종욱의 발이 깨뜨렸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로 출루한 이종욱은 1사 1·2루에서 더블 스틸을 성공하며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홍성흔이 우익수 희생 뜬공을 쳐내 소중한 1점을 먼저 뽑았다. 8회초 1점을 보탠 두산은 마무리 정재훈이 8회와 9회 위기를 잘 막아내 승리를 챙겼다.

기아는 광주 안방에서 엘지에게 3-4로 덜미가 잡혀 4위 자리를 내줬다.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의 홈런으로 앞서가던 기아는 5회초 2사 1·3루에서 박용택-이종열-이병규에게 3안타를 연달아 맞고 3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여유있는’ 3위 한화는 3회 터진 연경흠(2점) 김태균(1점)의 홈런을 앞세워 선두 삼성을 5-1로 이겼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9월13일 프로야구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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