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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15 19:05 수정 : 2006.09.15 19:05

‘40-40 클럽’ 눈앞 소리아노, 3경기 도루 3번 시도 실패

하나만 더 훔치면 되는데….

미국 메이저리그의 알폰소 소리아노(30·워싱턴 내셔널스)가 ‘40-40(홈런-도루)클럽’에 도루 하나가 부족해 가입을 못하고 있다.

지난 11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39호째 도루를 성공시킬 때만해도 곧 가입할 것 같았다. 이미 홈런은 전날까지 45개를 때려놓았기에 팬들도 통산 208개의 도루를 성공시킨 그가 ‘하나쯤이야’ 쉽게 해치울거라 생각했다. 12일부터 시작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3연전. 그가 뛰는 건 당연했다. 물론 애리조나가 필사적으로 그의 ‘도둑질’을 막는 것도 당연한 대응이었다. 결과는 소리아노의 완패. 소리아노는 3경기 동안 1안타, 3볼넷으로 ‘훔칠 자격’을 얻었지만 3개의 도루실패만 이력에 쌓았다. 그 중 3루 도루실패가 두번이나 돼 팀 동료들 볼 면목도 없어졌다.

40-40 클럽은 100년을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도 3명밖에 기록하지 못한 희귀한 기록이다. “그의 홈런은 스피드에서 나온다”는 워싱턴 타격코치 미첼 페이지의 말처럼 소리아노는 1m85·82㎏의 평범한 체구에서도 놀라운 방망이 스피드 하나로 8시즌 207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이제 그 스피드를 발끝에 집중시킬 차례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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