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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일 올스타전 일본팀 후보에…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11월3일 일본에서 격년제로 열리는 미·일올스타전의 일본 올스타 후보에 올랐다. 일본야구기구(NPB)는 15일 공식홈페이지(www.npb.or.jp)를 통해 미·일올스타전에 출전할 일본 올스타 후보 77명(센트럴리그 39명, 퍼시픽리그 3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후보들은 올해 일본올스타전 출장선수, 세계야구클래식 일본국가대표, 양리그 투수와 타격부문 성적 1위 선수들로, 이승엽은 올스타전 출전과 홈런부문 1위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터넷과 우편투표로 진행되는 이번 투표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이며, 투수 3명과 야수 8명, 지명타자 1명 등 12명의 올스타를 최종 선발한다. 센트럴리그의 1루수 후보로는 이승엽을 비롯해 앤디 시츠(한신)와 타이론 우즈(주니치) 3명이 모두 외국인 선수들인 반면, 퍼시픽리그에선 후쿠우라 가즈야(롯데) 마쓰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 등 대부분이 일본 선수들이다. 팬 투표로 뽑기 때문에 일본 선수들이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팬 투표 선정 올스타는 12명이지만, 감독 추천 선수도 있어 내야수 7~8명에 이승엽이 포함될 가능성은 있다. 또 이승엽의 요미우리는 올스타전 하루 전인 11월2일 도쿄돔에서 미국 올스타와 친선경기를 벌이기로 돼 있어 미국 올스타 투수들을 상대로 홈런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도쿄돔(11월3~5일), 오사카 교세라돔(11월7일) 후쿠오카 야후돔(11월8일)에서 5차례 열린다.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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