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서정환 감독은 두산 코칭스태프가 한 이닝에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왔다며 상대 투수 랜들의 교체를 주장하는 신경전을 벌였지만 이용규와 충돌한 랜들의 상태를 검사하려는 `부상 방문'이었다는 결론이 나면서 잠시 중단된 경기는 14분여 만에 속개됐다. 두산은 4회 홍성흔의 1점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KIA는 7회 1사 2, 3루에서 조경환의 희생 플라이로 3-2로 앞선 뒤 8회 이현곤의 좌월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김진우가 4이닝을 2실점하고 내려가자 마운드를 넘겨받은 최고액(계약금 10억원) 고졸신인 투수 한기주는 3이닝을 안타 없이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고 정 원이 2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잠그고 세이브를 챙겼다. 롯데도 홈런 4방을 몰아치며 한화를 11-6으로 꺾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의 주포 이대호는 1-2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정민철로부터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1점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24호를 기록, 동료 호세(22개)를 2개 차로 따돌리고 홈런 더비 1위를 달렸다. 이대호는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시즌 타율 0.340과 82타점으로 각 부문 1위를 지켜 지난 1984년 이만수(당시 삼성.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 코치) 이후 22년 만의 타격 트리플크라운(홈런.타율.타점) 탄생 가능성을 높였다. 또 최하위 LG는 선발투수 심수창의 6⅔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와 박용택의 통쾌한 역전 2점 홈런을 앞세워 선두 탈환을 노리는 2위 현대의 4연승 상승세를 4-1로 잠재웠다. 특히 LG는 앞서 4강 다툼으로 갈 길 바쁜 KIA와 2연전에서 승리한 뒤 전날에도 3위 한화를 10-9로 꺾는 등 중.상위권 팀을 잡는 `고춧가루 부대'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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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4위 탈환..롯데 이대호 24호포 |
KIA 타이거즈가 두산과 잠실 혈투를 승리로 장식하며 4위로 복귀했고 `토종 거포' 이대호(롯데)는 시즌 24호 대포를 쏘아 올리며 타격 3관왕과 함께 팀 창단 이후 첫 홈런왕을 향한 진군을 멈추지 않았다.
KIA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두산과 경기에서 김진우-한기주의 황금 계투와 이현곤의 3점 홈런을 앞세워 짜릿한 6-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2연승으로 두산을 5위로 끌어내리고 지난 13일 이후 사흘 만에 4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상승세가 중단돼 4강행 티켓 확보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준플레이오프 열기에 못지 않은 양 팀 2만7천명의 뜨거운 응원 대결 속에 펼쳐진 경기에서 투.타 모두 근소하게 앞선 KIA가 웃었다.
양 팀은 토종 에이스 김진우(KIA.10승)와 13승을 기록하고 있는 용병 맷 랜들(두산)로 선발투수로 내세워 맞불을 놨다.
하지만 2회 먼저 1점을 내준 KIA가 3회 상대 수비 허점을 파고 들었다.
1사 만루에서 조경환의 땅볼 성 타구 때 두산 1루수 최준석이 던진 공이 조경환의 몸을 맞고 뒤쪽으로 굴러간 사이 3루 주자 이현곤과 2루에 있어 이용규가 차례로 홈을 밟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KIA 서정환 감독은 두산 코칭스태프가 한 이닝에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왔다며 상대 투수 랜들의 교체를 주장하는 신경전을 벌였지만 이용규와 충돌한 랜들의 상태를 검사하려는 `부상 방문'이었다는 결론이 나면서 잠시 중단된 경기는 14분여 만에 속개됐다. 두산은 4회 홍성흔의 1점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KIA는 7회 1사 2, 3루에서 조경환의 희생 플라이로 3-2로 앞선 뒤 8회 이현곤의 좌월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김진우가 4이닝을 2실점하고 내려가자 마운드를 넘겨받은 최고액(계약금 10억원) 고졸신인 투수 한기주는 3이닝을 안타 없이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고 정 원이 2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잠그고 세이브를 챙겼다. 롯데도 홈런 4방을 몰아치며 한화를 11-6으로 꺾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의 주포 이대호는 1-2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정민철로부터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1점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24호를 기록, 동료 호세(22개)를 2개 차로 따돌리고 홈런 더비 1위를 달렸다. 이대호는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시즌 타율 0.340과 82타점으로 각 부문 1위를 지켜 지난 1984년 이만수(당시 삼성.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 코치) 이후 22년 만의 타격 트리플크라운(홈런.타율.타점) 탄생 가능성을 높였다. 또 최하위 LG는 선발투수 심수창의 6⅔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와 박용택의 통쾌한 역전 2점 홈런을 앞세워 선두 탈환을 노리는 2위 현대의 4연승 상승세를 4-1로 잠재웠다. 특히 LG는 앞서 4강 다툼으로 갈 길 바쁜 KIA와 2연전에서 승리한 뒤 전날에도 3위 한화를 10-9로 꺾는 등 중.상위권 팀을 잡는 `고춧가루 부대'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IA 서정환 감독은 두산 코칭스태프가 한 이닝에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왔다며 상대 투수 랜들의 교체를 주장하는 신경전을 벌였지만 이용규와 충돌한 랜들의 상태를 검사하려는 `부상 방문'이었다는 결론이 나면서 잠시 중단된 경기는 14분여 만에 속개됐다. 두산은 4회 홍성흔의 1점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KIA는 7회 1사 2, 3루에서 조경환의 희생 플라이로 3-2로 앞선 뒤 8회 이현곤의 좌월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김진우가 4이닝을 2실점하고 내려가자 마운드를 넘겨받은 최고액(계약금 10억원) 고졸신인 투수 한기주는 3이닝을 안타 없이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고 정 원이 2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잠그고 세이브를 챙겼다. 롯데도 홈런 4방을 몰아치며 한화를 11-6으로 꺾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의 주포 이대호는 1-2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정민철로부터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1점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24호를 기록, 동료 호세(22개)를 2개 차로 따돌리고 홈런 더비 1위를 달렸다. 이대호는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시즌 타율 0.340과 82타점으로 각 부문 1위를 지켜 지난 1984년 이만수(당시 삼성.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 코치) 이후 22년 만의 타격 트리플크라운(홈런.타율.타점) 탄생 가능성을 높였다. 또 최하위 LG는 선발투수 심수창의 6⅔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와 박용택의 통쾌한 역전 2점 홈런을 앞세워 선두 탈환을 노리는 2위 현대의 4연승 상승세를 4-1로 잠재웠다. 특히 LG는 앞서 4강 다툼으로 갈 길 바쁜 KIA와 2연전에서 승리한 뒤 전날에도 3위 한화를 10-9로 꺾는 등 중.상위권 팀을 잡는 `고춧가루 부대'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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