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청소년야구대회서 호주에 1-2 석패

한국이 제22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복병' 호주에 발목을 잡혔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쿠바 상티 스피리투스시 후엘가 구장에서 열린 예선리그 A조 3차전에서 호주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뒤 2연패에 빠져 남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경기 결과에 따라 결선 라운드 진출 여부가 갈리게 됐다.

1회 선발 투수 임태훈(서울고)이 제구력 난조로 볼넷 1개와 안타 2개로 2실점하며 어렵게 출발한 한국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한국은 3회 김남형(인천고)의 2루타와 이두환(장충고)의 좌선상 안타로 1점을 만회하며 1-2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6회 무사 2, 3루와 8회 1사 3루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결국 고배를 들었다.

한국은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4차전을 갖는다.

◇21일 전적

호 주 200 000 000 - 2

한 국 001 000 000 - 1

이동칠 기자 [e-mail]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