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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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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거의 드러난 AL = 동부지구에서 양키스가 지구 타이틀을 틀어 쥐었고 서부지구에서도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의 우승이 유력하다. 오클랜드는 89승63패로 지구 2위 LA 에인절스(82승70패)에 7경기 앞서 있다. 중부지구에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91승62패)와 미네소타 트윈스(90승61패)가 혼전을 치르고 있다. 이들 팀은 동부 2위 보스턴 레드삭스(81승71패)와 서부 2위 에인절스에 8경기 이상 앞서기 때문에 우승을 못해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을 밟을 전망이다. ◇한국 빅리거의 희망은 박찬호 =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있는 한국인 빅리거는 박찬호 밖에 없다. 최근 장 출혈로 고생했던 박찬호는 26일 부상자명단에서 해제될 예정이어서 포스트시즌 때 구원등판해 파워피처로서 전력 투구한다는 걸 목표로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만약 출전하면 지난 1994년 빅리그 입문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마운드를 밟게 된다. 박찬호는 다저스 소속이던 1996년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 들었지만 등판 기회가 없었고 지난 해 샌디에이고 포스트시즌 명단에선 아예 빠졌다. 서재응(29)의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김병현(27)의 콜로라도 로키스는 각각 AL 동부지구, NL 서부지구 꼴찌에서 허덕이고 있다. 타자 추신수(24)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AL 중부지구 4위로 처졌다. 유제국(23)의 시카고 컵스는 같은 지구 꼴찌이고 백차승(26)의 시애틀 매리너스도 AL 서부지구 최하위다. 김선우(29)가 속한 신시내티 레즈는 NL 중부지구 2위지만 와일드카드 가능성은 거의 없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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