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9.27 19:37 수정 : 2006.09.27 19:37

한국팀과 미국팀의 전적

한국-미국 세계청소년야구 결승 격돌

이번엔 아우들이 한번 더?

한국이 또 한번 ‘야구 종주국’ 미국을 만났다. 지난 3월 세계야구클래식(WBC) 8강전에서 7-3으로 누른 뒤 6개월 만이다.

제22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쿠바 상크티 스피리투스에서 열린 4강전에서 ‘슬러거’ 이두환(장충고)의 투런홈런포를 앞세워 캐나다를 6-1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28일 미국과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마운드의 우위로 8강전에서 대만에 승리(1-0)를 이끌었지만, 4강전에서는 타선폭발로 쉽게 승리를 낚아챌 수 있었다. 한국은 1회말 선발투수 양현종(동성고)이 상대 선두타자 로리에게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곧바로 2회초 1사 만루에서 김선빈(화순고)의 내야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잠잠하던 타선들이 5회부터 터지기 시작했다. 5회초, 지난 4월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에서 타격부문 4관왕을 휩쓴 ‘거포’ 이두환(장충고)이 왼쪽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6회 2사 1·3루에서는 더블스틸을 감행하며 3루 주자 전준수(광주일고)가 홈을 밟아 4-1로 달아났다. 이어 7회초 김광현(안산공고)-황인권(장충고)-김남석(광주일고)의 연속 3안타로 다시 1점을 보태 캐나다의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허세환(광주일고) 대표팀 감독은 “미국은 힘겹게(B조 4위) 8강에 올랐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다”며 “우승후보 쿠바를 꺾어 사기가 무척 높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한국은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이대호(롯데) 김태균(한화) 등이 활약하며 우승을 차지한 2000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우승컵에 도전한다.

박현철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