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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08 21:36 수정 : 2006.10.08 21:36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유격수 카를로스 기옌이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뒤 환호하는 관중들을 향해 샴페인을 뿌리고 있다. 디트로이트/AP 연합

MLB 디비전시리즈 디트로이트에 덜미
오클랜드·메츠 리그 챔피언십시리즈행

“야구는 연봉 순이 아니잖아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연봉 총액 2억달러(약 2천억원)가 넘는 ‘초호화군단’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19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반면, 연봉 총액 4천만달러(약 400억원)가 안되면서도 ‘저비용 고효율’ 운영으로 유명한 ‘머니볼 구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전날 미네소타 트윈스에 파죽의 3연승을 거두고 디트로이트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다투게 됐다.

디트로이트는 8일(한국시각)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안방 4차전에서 선발 제레미 본더맨의 눈부신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으로 양키스를 8-3으로 꺾고 1패 뒤 3연승을 거뒀다.

같은 뉴욕을 연고로 한 메츠와 함께 정규리그 최고승률(0.599·97승65패)을 올리며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양키스는 통산 2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으나 물거품이 됐다.

양키스의 총연봉은 2억590만달러로 2위 보스턴 레드삭스(1억2010만달러)의 곱절에 이른다. 그러나 알렉스 로드리게스, 제이슨 지암비, 게리 셰필드, 바비 어브레이유, 데릭 지터 등 양키스의 ‘귀한 몸’들은 디트로이트 선발 본더맨에게 9회 1사까지 5안타로 1점만 뽑는데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는 뉴욕 메츠가 엘에이 다저스를 9-5로 물리치고 내리 3연승을 따내며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박찬호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선발 크리스 영의 무실점 쾌투를 앞세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3-1로 누르고 기사회생했다. 구원투수로 불펜 대기중이던 박찬호는 등판하지 않았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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