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0.09 18:10
수정 : 2006.10.09 18:10
김성근(64·사진) 전 엘지 트윈스 감독이 프로야구 에스케이 와이번스 새 사령탑으로 확정됐다. 또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이만수(48) 불펜코치는 에스케이 수석코치로 내정돼 8년 만에 국내 프로야구에 복귀할 전망이다.
에스케이 구단은 9일, 김성근 감독과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5만원 등 총 8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2년 엘지를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끈 뒤 현직에서 물러났던 김 감독은 이로써 4년 만에 현직에 복귀하게 됐다.
김 감독은 “지난 2년간 일본 야구를 접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에스케이를 강팀으로 만들어 인천야구를 부활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 “이만수 코치와는 삼성 시절 감독과 선수로 호흡을 맞췄다. 이 코치가 미국에서 10년 가까이 선진야구를 경험했기에 보좌를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수석코치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1984년 OB(현 두산) 감독을 시작으로 태평양(1989~1990), 삼성(1991~1992), 쌍방울(1996~1999), 엘지(2002년) 등을 거치며 통산 866승을 거둬 김응룡 전 삼성 감독에 이어 역대 최다승 2위를 기록 중이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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