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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18 18:07 수정 : 2006.10.18 23:2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크리스 던컨(오른쪽)이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6회 4-2로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1루를 지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AP 연합

앵무새의 노래 ‘한번만 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8일(이하 한국시각) 안방인 뉴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에서 우완 선발 제프 위버의 호투와 앨버트 푸홀스의 솔로 홈런포를 앞세워 뉴욕 메츠를 4-2로 꺾고 3승2패로 다시 앞서 나갔다. 세인트루이스는 1승만 보태면, 2004년 이후 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나가게 된다.

위버는 6회 동안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된 반면, 메츠의 좌완 에이스인 톰 글래빈은 4회 동안 7안타(1홈런) 3볼넷으로 3실점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메츠는 먼저 2점을 뽑아냈지만, 세인트루이스의 추격이 더 매서웠다. 0-2로 뒤진 4회말 올 시즌 홈런 49개(3위)와 타점 137개(2위)를 뽐내는 푸홀스가 글래빈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챔피언십 시리즈 첫 홈런. 기세를 탄 세인트루이스는 이어 2사 1·2루에서 로니 벨리어드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 무사 1루에서 프레스턴 윌슨이 우중간 결승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6회엔 대타 크리스 덩컨이 팀 승리를 축하하는 솔로포를 날렸다.

글래빈은 199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부터 이날까지 포스트시즌 35차례 선발 등판해 앤디 페티트(34경기·휴스턴)의 이 부문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19일(오전 9시10분)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6차전(?5CXports 생중계) 선발은 크리스 카펜터(카디널스)와 존 메인(메츠)이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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