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1.01 19:16
수정 : 2006.11.01 19:16
평점 ‘100’ 역대 6번째 만점
박찬호 58점…김병현 45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앨버트 푸홀스(26·사진)가 선수 평점에서 역대 6번째 만점을 받으며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메이저리거 푸홀스는 1일(한국시각) 스포츠통계회사인 ‘엘리어스 스포츠 뷰로’가 발표한 올해 1루수 평가순위에서 지난해 98.519를 더 끌어올린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푸홀스는 시즌 중 부상으로 다른 선수보다 적은 143경기만 뛰고도, 49홈런(3위) 137타점(공동 2위) 119득점(공동 6위) 출루율 0.431 타율 0.331(6위) 등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1981년부터 시작된 부문별 평가에서 만점을 받은 선수는 돈 매팅리(1987년·뉴욕 양키스 1루수) 칼 립켄 주니어(1991년·볼티모어 오리올스 유격수) 프랭크 토머스(1995년·시카고 화이트삭스 1루수) 제프 배그웰(1995년·휴스턴 애스트로스 1루수) 매니 라미레스(2002년·보스턴 레드삭스) 5명이 있었다.
이번 순위에서 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 필리스·2루수), 미겔 카브레라(플로리다 말린스·3루수), 라파엘 퍼컬(엘에이 다저스·유격수)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선발투수) 등이 내셔널리그 부문별 1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호안 산타나(미네소타 트윈스·선발투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3루수), 마이클 영(텍사스 레인저스·유격수) 등이 1위를 달렸다.
해당 부문에서 상위 30%가 A급, 그 다음 20%가 B급, 그리고 50~60% 사이가 C급으로 분류돼 자유계약선수나 드래프트의 자료로 활용된다.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은 내셔널리그 선발투수에서 각각 B급과 C급인 40위(57.680)와 59위(45.507)를 기록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