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1.07 15:27
수정 : 2006.11.0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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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환(왼쪽) 이병규(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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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전력보강을 위한 프로야구 스토브리그가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전병호,진갑용,김재걸(이상 삼성), 권준헌, 차명주(이상 한화), 김수경(현대), 김종국(KIA), 박명환(두산), 김원형, 박경완(이상 SK), 노장진(롯데), 이병규(LG) 등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신청한 12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올 겨울 FA 대상 선수는 총 20명이었지만 이미 두산과 재계약한 안경현을 비롯해 정민철(한화), 염종석, 주형광, 박지철, 박현승(이상 롯데), 이종열, 최상덕(이상 LG) 등은 사실상 잔류의사 표시로 FA 신청을 하지 않았다.
올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이병규와 박명환 등은 이날 KBO으로부터 공시됨에 따라 먼저 17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협상을 벌여야 한다.
원 소속구단과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12월7일까지 소속팀을 제외한 7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또 12월8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는 8개 구단 모두와 교섭을 가질 수 있으며 마지막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1년간 국내프로야구에서 뛸 수 없다.
만약 타구단에서 FA 선수를 영입할 경우에는 전년도 연봉의 300%와 18명 보호선수 이외의 1명을 원 소속팀에 보상하거나, 전년도 연봉의 450%를 보상해야 한다.
천병혁 기자
shoel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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