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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스타팀의 허우 펑롄이 9일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1차전 4회 대만의 라뉴 베어스의 첸친펑을 2루에서 아웃시킨 뒤 1루로 공을 던져 병살수비를 하고 있다. 도쿄/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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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뉴, 중국에 12-2 승
천친펑 연타석포 ‘펑펑’
11일 삼성과 맞대결
“중국 투수와 우리 투수는 질이 다르다.”
선동열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6 첫 경기 대만 라뉴 베어스-중국올스타 대결을 지켜본 뒤 “타자들의 힘이 대단하다”면서도 삼성 투수들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나타냈다. 대만이 한국과 만나면 중국전처럼 쉽게 안타를 치지 못할 것임을 말 한 것.
라뉴는 이날 홈런 3방을 포함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12-2, 8회 콜드게임으로 대승을 거두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공격엔 자신있다”던 홍이정 라뉴 감독의 호언장담은 헛소리가 아니었다. 이날 라뉴 선수들이 기록한 안타는 모두 18개. 상대가 약체인 중국임을 감안하더라도 무시할 수 없는 공격력이다. 특히, 메이저리그 출신 4번 타자 천친펑은 만루홈런 포함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혼자서 6타점을 올리는 장타력을 뽐냈다. 올해 대만리그 타점 1위(81타점), 홈런 2위(21점)에 오른 그는 이미 삼성 투수들의 경계대상 1호에 올라 있다. 그는 5회초 1사 만루에서 등장해 비거리 14의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고, 8회에도 13짜리 2점포로 중국의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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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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