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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 김선우 김수경 최향남 노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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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남·김선우 국내복귀
구대성·김수경 ‘저울질’
노장진 ‘미아신세’ 한숨
구대성(37·한화) 최향남(35·버펄로 바이슨스) 노장진(32·전 롯데) 김선우(29·전 신시내티 레즈) 김수경(27·전 현대) 등 지난 시즌 국·내외에서 활약한 ‘특급투수’ 5명의 진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향남·김선우, 국내 복귀할까?=미국무대서 뛰던 최향남과 김선우는 국내 구단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국내 3개 구단과 접촉한 최향남은 계약기간 1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수준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친정팀 기아와 이미 구두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우는 박명환(29)을 엘지에 빼앗긴 두산으로부터 강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두산은 김선우의 지명권을 가진 구단으로,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5천만원에 엘지에 입단한 봉중근(26)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선우는 미국프로야구 4~5개 팀으로부터도 입단 제의를 받고 있어 최종선택이 주목된다. 구대성·김수경은 어디로?=올해 초 한화와 연봉 55만달러(5억3400만원)에 1년 계약한 구대성의 거취도 주목된다. 한화는 올 시즌 3승4패37세이브, 평균자책 1.82를 기록한 구대성과 연봉 6억원 가량에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구대성은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미국이나 일본행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수경은 나머지 7개 구단과 접촉할 수 있었던 지난 8일까지 계약하지 못해 친정팀 현대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현대도 1998년부터 선발 주축으로 활약했던 김수경과 최대한 의견 폭을 좁히기로 했다. 갈곳잃은 노장진=롯데는 마무리로 호세 카브레라(34·전 SK)를 영입하고 마무리 훈련에 불참한 노장진을 이미 전력에서 제외했다. 강병철 감독도 “(노장진을) 우리 팀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다른 구단들도 올 연봉 3억원의 노장진을 데려오려면 전년 연봉의 300%와 보상선수 1명 또는 연봉의 450%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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