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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26 21:17 수정 : 2006.12.26 21:17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위부터) / 이승엽 / 데이먼 홈린스

〈오가사와라-이승엽-홀린스〉

요미우리, 빅리거 데이먼 홀린스 영입
감독 “5번 기대”…주전 낙점은 아직

이승엽(30)을 중심으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타선을 주도할 ‘클린업 트리오’가 윤곽을 드러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구단 홈페이지(www.giants.jp)를 통해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외야수 데이먼 홀린스(32)를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조건은 1년간 100만달러.

199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에 입문한 홀린스는 지난해와 올해 2년 동안 탬파베이에서 각각 120경기 이상을 뛰며 빅리그 경험을 했다. 올 시즌 타율은 0.228에 홈런 15개, 4시즌 통산 타율은 0.242에 28홈런 86타점이다.

1m80, 82㎏의 체격에 좌투우타인 그는 빠르기와 힘을 겸비해 공수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5번은 내년 요미우리 공격의 운명을 짊어질 아주 중요한 위치”라며 “그가 5번을 쳐주길 바란다”고 말해 중심타선에 기용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올해 퍼시픽리그 홈런왕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3)를 영입해 3루수 겸 3번타자로 일찌감치 자리를 배정한 요미우리는 이로써 이승엽을 4번, 홀린스를 5번에 배치해 3·4·5번 중심타선 축을 완성하게 됐다. 홀린스 영입이 확정되기 전까진 5번에 다카하시 요시노부를 배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모두 왼손타자라는 단점이 지적됐다.

하지만 홀린스가 하라 감독의 희망대로 중심타자로 확실하게 기용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요미우리엔 여전히 강타자들인 다카하시, 시미즈 다카유키, 다니 요시모토, 야노 겐지 등이 버티고 있어 외야수 주전경쟁에서 승리해야만 가능하다.

한편, 이승엽은 현재 대구에서 개인훈련 중이며 내년 1월15일부터는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에스케이(SK) 와이번스의 일본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뒤, 2월1일부터 시작되는 요미우리 스프링캠프지인 미야자키로 이동할 예정이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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