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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1.06 20:16 수정 : 2007.01.06 21:05

모친상을 당한 ‘국민타자‘ 이승엽이 6일 대구 파티마병원 영안실에 마련된 빈소를 지키며 슬픔에 잠겨 있다. (대구=연합뉴스)

6일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국민타자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의 어머니 김미자(58)씨의 빈소에 야구계를 비롯한 각계 조문이 이어졌다.

빈소는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정해졌었지만 장소가 협소해 대구 동구 신암동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5층 귀빈실(☎053-956-4445)로 옮겨졌다.

김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이승엽 선수의 친.인척과 지인들이 속속 도착하기 시작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응룡 사장을 비롯해 선동렬 감독과 한대화 코치 등 이승엽의 친정이라 할 수 있는 삼성 라이온즈 코치진과 선수들이 대거 찾아와 고인의 영정 앞에 애도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또 이 선수와 각별한 친분이 있는 방송인 김제동씨 등도 빈소를 찾았다.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삼성의 배영수 투수는 "어서 힘을 내길 바란다"고 이 선수를 위로했다.

빈소에는 이 선수의 모교인 경북고 등 각계에서 보낸 조화로 가득찼다.

뇌종양으로 5년간 투병해 온 어머니를 떠나 보낸 이 선수는 조문객들의 위로에 가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특히 이날은 이 선수의 결혼 5주년 기념일이어서 의미가 남달랐다.

이 선수의 아내 이송정씨도 내내 침통한 표정으로 이 선수의 곁에서 조문객을 맞았다.

이승엽 선수는 지난 11월 일본에서 귀국 후 대구에서 훈련 중이어서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볼 수 있었다.

고(故) 김미자씨는 지난 2002년 1월 이승엽이 결혼 후 신혼 여행을 떠났을 때 병원에서 뇌종양 판정을 받은 이후 세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이날 새벽 병세가 악화돼 숨을 거뒀다.

김씨의 발인은 8일 오전 9시, 장지는 경북 성주군 선남면 남양공원이다.

손대성 기자 sds123@yna.co.kr (대구=연합뉴스)

‘국민타자‘ 이승엽이 6일 대구 파티마병원 영안실에 마련된 어머니의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이하며 슬픔에 잠겨 있다. (대구=연합뉴스)

모친상을 당한 ‘국민타자‘ 이승엽의 부인 이송정씨가 6일 대구 파티마병원 영안실에 마련된 시어머니의 빈소에서 슬픔에 잠겨 있다.(대구=연합뉴스)

모친상을 당한 ‘국민타자‘ 이승엽이 6일 대구 파티마병원 영안실에서 조문하러 온 선동열 삼성 감독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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