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01.30 18:43 수정 : 2007.01.30 18:43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한 이병규가 29일 일본 나고야에 마련된 팀 훈련장에서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나고야/교도 연합

이병규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등 한-일 스타급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각오를 밝혀 일본프로야구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한 이병규(32)는 지난 29일 나고야구장에서 첫 실전연습을 한 뒤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과의 맞대결에 대해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고 <산케이스포츠>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이병규는 “이승엽과의 싸움은 없으며, 그라운드에서는 팀 대 팀, 주니치 대 요미우리일 뿐”이라고 우회적인 표현을 썼다.

하지만 이 인터뷰를 보도한, 일본의 극우신문으로 알려진 <산케이스포츠>는 이병규가 “‘이승엽은 안중에 없다’고 묵살했다”고 악의적인 제목을 써가며 보도했다. “몸 상태를 80%에서 90%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한 이병규는 이날 웨이트트레이닝, 멀리던지기, 티타격 등 2시간 가량 개인훈련을 소화해냈다. 올 시즌 센트럴리그에서 이승엽과 함께 맞대결을 벌이게 될 이병규는 이날 오키나와로 이동해 일본에서 맞이할 첫 스프링캠프에 대비했다.

요미우리에서 이승엽에 앞선 3번 타순을 맡을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3)는 “2월 중 풀스윙 연습은 없다”며 자신의 컨디션을 개막전에 대비해 서서히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고 <스포츠호치>가 보도했다. 오가사와라는 세계야구클래식(WBC)이 열린 지난해를 빼고는 매년 2월엔 자신의 타격자세의 기본 만들기에 충실하느라, 2월엔 풀스윙을 하지 않고 3월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려왔다.

이승엽의 다음 타순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데이먼 홀린스(32)도 “홈런을 노리기보다는 일본투수들의 변화구를 공략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시즌 개막에 대비한 자신의 각오를 피력했다.

권오상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