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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2.20 18:32 수정 : 2007.02.20 18:35

박찬호

뉴욕 메츠 투수 중 5위 해당

‘박찬호는 가장 미스터리한 선수다.’

뉴욕 일간지 〈뉴스데이〉 20일(한국시각)치 인터넷판(www.newsday.com)은 뉴욕 메츠 전지훈련지인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발 기사를 통해 박찬호(33)가 선발투수가 될 가능성을 14%(7대1)로 내다봤다.

이 신문은 톰 글래빈과 올랜도 에르난데스를 1·2선발로 꼽은 뒤, “나머지 3~5선발까지는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있다”는 윌리 랜돌프 감독의 말을 인용해 개막전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나머지 투수별로 선발 진입확률과 그 근거를 조목조목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3선발로는 지난해 마지막 12경기에서 6승2패(평균자책 2.93)의 좋은 성적을 거뒀고, 26회 연속 무실점 투구를 했던 존 메인을 50%의 확률을 제시하며 꼽았다. 지난해 중반 피츠버그에서 메츠로 이적한 올리버 페레스는 시즌 성적이 부진했지만, 2004년 239개의 탈삼진 경력에다, 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 2경기(1승) 출전 등 최근의 호성적에 힘입어 20%의 확률로 4선발로 전망됐다.

뉴욕 메츠 선발투수 확률
박찬호에 대해선 ‘아마 가장 미스터리한 다발덩어리’(the biggest mystery of the bunch)라는 표현을 먼저 사용했다. 그 이유로 화려한 경력에도 2001년 15승(11패)을 거둔 엘에이 다저스 시절 이후 정상급으로 돌아오지 못했고, 지난해엔 장출혈로 수술까지 받고도 최근엔 건강이 회복된 점 등을 들었다. 이 신문은 또 박찬호가 뉴욕에서 가장 짜릿함을 느끼며, 최고의 투수로 활약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1년간 60만달러, 투구횟수를 199회 넘기면 추가로 240만달러를 받기로 한 박찬호로선 선발진입 뒤 건강과 성적에서 꾸준한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한해다. 일단 5선발이 유력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7월께 복귀가 예상되는 팀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시즌 중반 최대변수가 될 수 있다. 게다가 6선발이 예상되는 마이크 펠프레이 등 젊은 투수들이 호시탐탐 선발자리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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