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3.06 18:24
수정 : 2007.03.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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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 4번 타자 이승엽이 6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시범경기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격자세를 취하고 있다. 우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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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4경기째 ‘홈런 침묵’
이병규 방망이 아예 ‘잠잠’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3경기 만에 안타를 터뜨린 반면, 이병규(33·주니치 드래건스)는 3경기 연속 방망이가 침묵했다.
4일 소프트뱅크전과 5일 요코하마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저조했던 이승엽은 6일 야마구치현 우베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시범 방문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첫 타석인 1회 2사1루에서 좌완선발 다카하시 겐을 맞아 좌전안타를 쳐 진루했지만, 후속타자가 삼진으로 아웃돼 득점엔 실패했다.
이승엽은 그러나 선두타자로 나선 4회와 1사에서 맞은 6회 각각 하세가와 마사유키(우완)와 사다케 겐다(좌완)에게 삼진으로 물러난 뒤, 소프트뱅크스에서 이적해온 오오미치 노리요시와 교체됐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금까지 4차례 시범경기에서 10타수 3안타로 타율 0.300을 기록했고, 볼넷은 1개, 삼진은 4개로 늘어났다. 요미우리는 산발 5안타의 빈공에 시달린 끝에 0-1로 져 시범경기 4연패(1승4패)의 늪에 빠졌다.
이병규는 나고야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시범 안방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 타이론 우즈에 이어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2회 첫 타석에선 마쓰나가 히로노리에게 삼진으로 물러났고, 역시 선두타자로 나온 5회 두번째 타석에선 2루 땅볼을 쳤다.
7회 2사1루에선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4일 지바 롯데전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 5경기 출전에서 12타수 2안타, 타율이 0.167로 뚝 떨어졌다. 주니치는 0-8로 완패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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