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3.15 20:04
수정 : 2007.03.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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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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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시범경기서 솔로홈런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타자 이승엽(31·사진)이 시범경기 2호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15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5-5로 맞선 8회 2사에서 상대 네번째 투수인 좌완 사토 마사루(22)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쳤다. 지난 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 버펄로스전 2점 홈런 이후 6일만이었다.
이승엽은 0-5로 뒤진 4회 2사2루에서도 두번째 타석에 들어서 상대 좌완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27)로부터 좌월 적시 2루타를 쳐내 2루에 있던 다니 요시토모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상대 투수 이기카와는 2002년부터 5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챙겨온 야쿠르트의 에이스이며, 일본프로야구에서 5년 연속 10승 이상을 올린 투수는 3명에 불과하다. 이승엽은 루이스 곤살레스의 좌전 적시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린 이승엽은 시범 9경기에서 통산 27타수 8안타(홈런2), 타율 0.296을 기록했고, 이날 타점 2개를 기록해 시범경기 타점은 6개로 늘어났다.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뜬공, 세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의 홈런포로 1점 달아난 요미우리는 9회말 2사1루에서 연속안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해 6-6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주니치 드래건스의 이병규(33)는 이날 히로시마전에도 출전하지 않아 4경기 연속 결장했고, 주니치는 히로시마에 3-10으로 졌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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