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03.23 20:14 수정 : 2007.03.23 20:14

송승준

“4월말이나 5월초 1군 진입을 목표로 몸을 만들겠다.”

8년간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우완투수 송승준(26·사진)이 23일 롯데와 계약금 2억원, 연봉 1억원에 입단계약을 했다. 1999년 경남고 졸업 뒤 보스턴 레드삭스와 9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미국으로 진출했던 송승준은 몬트리올 엑스포스(지금의 워싱턴 내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지난해까지 캔자스시티 로열스 마이너리그(더블A 위치타 랭글러스)에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66경기 56승42패, 평균자책 3.50. 1m83·100㎏의 체격에서 나오는 시속 150㎞의 강속구가 강점이다. 2001년부터 3년 연속 마이너리그 올스타전인 퓨처스게임 대표에 뽑힐 정도의 유망주였지만, 결국 메이저리그 문턱을 넘지 못해, 지난달초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개인훈련을 해왔다.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송승준은 “100% 몸이 되면 나도 한국타자들에게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최희섭(28·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은 이날 마이너리거로 떨어져 국내복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국내복귀에 제한이 없는 최희섭은 작년 세계야구클래식 4강으로 병역문제까지 해결돼 그동안 기아 입단설이 꾸준히 나돌았다.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와 3회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돼 기록을 인정받지 못했다. 탬파베이의 류제국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세번째 투수로 나섰지만 2회 동안 5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