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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3.30 23:41 수정 : 2007.03.31 02:03

요코하마전 4회 동점 솔로홈런포
2년 연속 개막축포…이병규 1안타

이승엽은 요코하마의 ‘천적’이었고, 미우라 다이스케(34)는 이승엽의 ‘밥’이었다.

30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개막 방문경기.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요코하마를 상대로 2년 연속 개막전 홈런포를 터뜨리며 올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4회 두번째 타석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우완 미우라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1호 솔로포를 터뜨렸다. 추정 비거리 120m. 이승엽은 지난해 3월31일 도쿄돔 개막전에서도 선발 미우라를 상대로 첫 타석 2루타와 타점을 올렸고, 이어 가토 다케하루(29)에게 130m짜리 대형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이로써 2년 연속 개막전 ‘대포’를 가동하며 ‘홈런 타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승엽은 지난해 홈런 41개 중 요코하마를 상대로 가장 많은 8개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홈런을 친 직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홈런을 친 공은) 슈트 계통의 직구였다. 1회 첫 타석 타구가 아쉬웠기 때문에 반드시 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 홈런 상황
요미우리는 1회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선제 우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뒤, 1-2로 끌려가던 4회 이승엽과 루이스 곤살레스의 연속타자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3득점이 모두 솔로홈런이었다.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1회 1사 3루에서 첫 타석에서 들어섰지만 빨래줄 같은 타구가 1루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 아쉽게 시즌 첫 안타와 첫 타점을 놓쳤다. 5회 2사 2루에서는 상대투수 미우라의 도망가는 피칭으로 볼넷으로 진루했다. 그러나 이승엽은 왼쪽 어깨 통증으로 7회 네번째 타석 때 대타 오다지마 마사쿠니로 교체됐다.

중견수 겸 5번타자로 나선 이병규(33·주니치 드래건스)는 이날 안방 나고야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개막전에서 8회 중월 2루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1안타에 동점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주니치는 8회 5점을 뽑아 7-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요코하마/권오상, 김동훈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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