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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4.05 00:14 수정 : 2007.04.05 00:14

주니치 드래곤즈의 이병규가 4일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 9회초 팀 동료 모리노의 석점 홈런으로 홈에 들어오면서 활짝 웃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병규 첫 2안타 팀 역전 발판
주니치 6-3승…이승엽은 1안타

안방 개막 1차전에선 후배 이승엽에게 밀렸던 이병규가 2차전에선 보란듯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주니치 드래건스의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병규(33)는 4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방문 2차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안방 개막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벌여온 이병규는 이날 활약으로 타율을 0.250에서 0.300으로 끌어올렸다.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이병규는 상대 선발 가네토 노리히토를 상대로 2루수 앞 내야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터뜨렸다. 후속타가 없어 홈을 밟진 못한 이병규는 4회와 6회 중견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귀중한 방망이를 휘둘렀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초 이날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올린 4번타자 타이론 우즈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이병규는 요미우리 4번째 투수 도요다 기요시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쳐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주니치는 1사 1·2루에서 모리노 마사히코가 역전 우월 3점포를 쏘아 올려 이병규는 팀의 4번째 득점을 올렸다. 주니치는 이날 홈런 2개를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앞세워 요미우리를 6-3으로 물리치고 상대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이승엽(31)은 4타수 1안타 1득점에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첫 타석을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4회 무사 1루에서 내야땅볼로 선행주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아웃시키는 대신 진루한 뒤 7번 타자 니오카 도모히로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8회 네번째 타석에선 우익수앞 안타로 나가 3루(1사 만루)까지 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주니치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승엽의 타율은 0.357에서 0.333으로 약간 낮아졌다.

도쿄/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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