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4.06 19:33
수정 : 2007.04.0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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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의 이승엽이 6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한신과의 경기에서 4회말 3점 홈런을 친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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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호 … 이병규 7경기 연속 안타
이젠 ‘금요일의 사나이’로 불러야 하나?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개막전 홈런에 이어 일주일 만에 2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6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안방경기.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한 이승엽은 3-0으로 앞선 4회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스모나야기 쓰요시를 상대로 우중월 3점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전날 3연타석 홈런을 몰아친 타이론 우즈(주니치 드래건스·4개)와의 홈런 경쟁에 불을 붙였다. 시즌 6타점과 4경기 연속 안타도 이어갔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3점포에 힘입어 6-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승엽은 1회 첫타석에서도 2사 1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2회에는 2루 땅볼, 6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우쓰미 데쓰야의 완투에 힘입어 6-1로 이겼다.
이병규(33·주니치)도 이날 나고야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일본 진출 뒤 첫 3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357로 끌어올렸고, 개막전 이후 7경기 연속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주니치는 6-1로 이겨, 센트럴리그 1위(6승1패)를 달렸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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